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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타선&불펜 짜임새… LAD, 첫 연패 안긴 시애틀 상대 연승 성공

LA 다저스가 시애틀을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20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랜만에 맛본 연승이다. LA 다저스는 지난 4월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8연승을 한 이후 아직 연승이 없었다. 6번의 시리즈를 치렀지만 4월 20일과 21일 치렀던 시애틀 2연전(1승 1패)을 제외하고 모두 루징 시리즈나 싹쓸이 패배로 마무리했다. 13승 2패였던 팀 성적은 이날 전까지 19승 17패까지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다저스에 연승을 허락한 팀은 시즌 첫 연패를 안겨준 시애틀이었다. 다저스는 4월 19일 샌디에이고전, 4월 20일 시애틀전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시즌 연패가 없었다. 단순한 첫 연패가 아니었다. 이전까지 5연승과 8연승을 달리던 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패를 수없이 반복했다. 이날은 달랐다. 양 팀은 4회 초까지는 0-0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말 다저스가 1사 만루 찬스에서 맷 베이티의 우전 2루타로 선취점을 내면서 균형을 깼다. 시애틀이 5회 초 2사 2루에서 딜런 무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 말 추격을 뿌리치는 맥스 먼시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이날 경기의 승패가 기울었다. 다저스는 5회에 2점, 7회 1점을 추가하며 7-1로 여유 있게 연승을 챙겼다. 좀처럼 맞지 않던 조각들이 맞아가고 있다. 다저스는 타선(fWAR 7.4)과 선발(fWAR 4.5)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동안 심한 엇박자를 일으킨 탓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중하위권으로 떨어진 불펜(fWAR 0.4, 전체 18위)이 뒷문을 헐겁게 하며 진땀 승부 끝에 패배하는 일이 반복해서 발생했다. 연이은 부상 탓에 다저스가 자랑하던 선수층이 망가진 탓이다. 이날 백업 내야수 에드윈 리오스가 어깨 수술로 이탈하면서 다저스는 부상자 명단(IL)에 총 11명(메이, 리오스, 퍼거슨, 케인리, 벨린저, 맥킨스트리, 곤솔린, 크네블, 프라이스, 그라테롤, 알렉산더)을 올리게 됐다. 이 중 시즌 아웃만 네 명(메이, 리오스, 퍼거슨, 케인리)에 이른다. 벨린저와 맥킨스트리, 리오스가 빠지면서 타선의 기복을 막을 수 없었다. 메이 없이도 최상급인 선발진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필승조로 생각한 곤솔린, 크네블, 프라이스, 그라테롤, 알렉산더가 차례로 빠져나가면서 불펜은 사실상 0에서부터 재구성해야 했다. 하지만 조금씩 조각이 맞아가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베이티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타점 사냥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타율 0.318 wRC+ 154를 기록 중인베이티는 올 시즌 첫 타점을 올린 4월 28일 이후 이날까지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기간 MLB 전체 1위 기록이다. 대타 출전이 많지만 기회를 살려내면서 팀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지미 넬슨이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넬슨은 올 시즌 13경기 13이닝 20탈삼진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콜로라도와 개막 시리즈에서 1⅔이닝 3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6.20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59에 불과하다. 주축 타자들도 하나둘씩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도 4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먼시는 2볼넷을 함께 추가해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2할이 넘는 순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생산성을 지켜내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최고 유망주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럭스도 전날 역전 3점 홈런에 이어 멀티히트를 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4번 타자로 출전한 윌 스미스 역시 멀티 히트와 2루타를 추가하며 OPS를 0.800까지 회복시켰다. 한편 이날 승리에도 다저스는 순위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는 22승 14패로 2.5게임, 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20승 16패로 다저스에 0.5게임 앞서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13 16:34
야구

16연승 바라보는 NC, 한화에 발목 잡힐까

NC가 16연승의 길목에서 한화를 만난다.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6월 들어 패배를 모른다. 1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투·타가 잘 맞물리며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NC 이전에 연승 돌풍을 일으킨 팀이 한화였다. 5월말부터 6월초까지 5연승과 6연승을 한 차례씩 하며 12경기 11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치며 주춤했다.선발진 부진과 불펜 과부하라는 만성적인 문제가 여전하다. 하위 타선의 침묵도 고민이다.올시즌 상대 전적은 NC가 3승 2패로 우위. 하지만 이번 3연전은 NC에게 '설욕'의 의미가 있다.NC는 5월초 8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기록(9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그러나 5월11일 대전에서 한화에게 5-6으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선발 스튜어트가 5이닝 동안 12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당시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인 2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던 테임즈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쳐 기록 행진이 끊겼다.지금 기세로는 NC의 절대 우위다. NC는 연승 기간 팀 타율 0.327·평균자책점 3.52로 투타 모두 최고조다. 반면 한화는 19일 청주 넥센전에서 박정진이 13년 만에 선발 등판하는 난국이다. 그러나 5월 맞대결 결과에서 보듯 야구는 결과를 알 수 없는 경기다.NC의 16연승 달성 여부에는 경기력 외 '장맛비'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23일까지 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다. 시간당 최대 20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NC가 미국 메이저리그를 참고해서 제작한 가로X세로 52m의 대형 방수포로도 막을 수 없는 강수량이다.연승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건 혹시 부담이 아닐까. 김경문 NC 감독은 이에 대해 "팀이 아무리 좋은 흐름 속에 있어도, 비가 내리면 '고맙습니다'하고 한 뒤 푹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유병민 기자 2016.06.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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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차세대 3인방’ 우-정-세 납신다

“택-호-동 물렀거라, 우-정-세가 간다.”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종목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의 종족별 차세대 스타들이 뜨고 있다.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택용(SK텔레콤·프로토스·49승), 이영호(KT·테란·48승), 이제동(화승·저그·47승)은 두 말할 필요 없는 종족별 최강자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연승 괴력을 발휘하며 차세대를 노리고 있는 신진 3인방의 기세도 만만찮다. 프로리그 8연승을 포함 공식전 14연승의 김정우(CJ·저그), KT 프로토스 라인의 기대주 우정호, 5라운드 5전 전승의 조병세(CJ·테란)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프로리그 연승 경쟁 “6연승 정도는 해야지” 이들 3인방은 모두 프로리그에서 6연승 이상을 기록하며 스타성을 발휘했다. 가장 돋보이는 건 김정우다. 프로리그 8연승, 공식 전 전체 14연승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역대 공식전 최다 연승인 박태민(아마팀 GO 시절·현재 공군)의 15연승과 타이다. 공교롭게도 둘 다 조규남 CJ 감독 아래서 최다연승 기록을 도전하게 되었다. 김정우는 양대 개인리그(스타리그-MSL리그)에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12일 MSL32강전에서는 이 대회 우승자 박찬수(KT)를 꺾었다. 우정호는 4라운드 후반부터 5라운드 초반까지 프로리그 및 공식전 9연승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 9일 경기에서 김승현(웅진)에게 패하며 연승은 멈췄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 조병세 역시 프로리그 3·4R에 걸쳐 6연승-공식전 8연승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 라운드 별 최강 종족 ‘3국지’ 방불 연간 5라운드로 펼쳐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의 후반기 3·4·5라운드는 3인방이 돌아가며 펼친 독무대였다. 3R 최고 스타는 조병세. 조병세는 3R 정규시즌에서 4승 1패, 특별리그인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팀이 3-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출전해 4연승으로 기적 같은 역올킬(all-kill)을 선보였다. CJ에 창단 이후 첫 팀 단위 리그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위너스리그 결승 포함시 조병세의 3라운드 전적은 무려 8승 1패다(위너스리그 결승전 다승 기록 제외). 4라운드는 6승 무패를 기록한 우정호의 독무대였다. 걸출한 프로토스 인재가 없어 이영호·박지수(KT)의 테란과 박찬수의 저그 라인에 비해 빈약했던 KT의 프로토스 라인에 그는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통신사 라이벌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도 최강 프로토스 김택용을 상대로 이겨 확실한 1승 카드로 성장했다. 5라운드는 김정우가 5전 전승으로 파죽지세다. 특히 대 저그전 최강자인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차세대 주자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스타리그에서는 한동욱-박성준을 눌렀고, MSL에서는 구성훈(화승)-박찬수를 누르며 16강에 전승으로 입성했다. 조규남 CJ 감독은 “김정우와 조병세는 2007년 오픈한 2군 숙소 초기멤버다. 감각도 뛰어나고 자세도 남다르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3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차세대 기대주로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다. 박명기 기자 ▷베일벗은 C9 여성캐릭터 ‘샤먼’의 고혹 자태▷프로리그 ‘차세대 3인방’ 우-정-세 납신다▷‘임요환 스승’ 김양중, e스타즈 사령관으로 나선다▷“2010년부터 한국형 닌텐도 선보이겠다”▷“보드게임,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겨봐” 2009.06.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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